2014년 8월 14일 목요일

대시보드에 숨겨진 심리학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은 거의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기준이 되고  있으며, 대시보드의 역할은 매주 중요해졌습니다. 인터렉티브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능력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는 대시보드는 어떤 형태이며, 사람들이 대시보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통제에 대한 욕구

사람들은 통제하기를 좋아합니다. 주변에서 무엇인가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알지 못하는 상황에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아마 곧바로 공황상태에 빠져들 것이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 질지, 스스로 통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지 알고 싶을 것입니다.

진화적인 관점에서, 인간은 환경을 통제하고 대처할 수 있을 때 생존에 유리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잠재의식은 감각과 지각 수준에서 모든 종류의 위험(싸우느냐, 도망치느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는 여러분에게 그 통제를 제공합니다. 개인의 금융 대시보드는 소비 트렌드를 알 수 있게 해주고, 기업의 마케팅 대시보드는 사용했던 마케팅 예산 비용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시해 주며, 대시보드를 보는 사람들은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케팅 예산과 실제 소비되고 있는 금액을 알 수 있음]


대부분의 대시보드는 통제감을 제공하기 위해 세가지의 전략을 사용합니다.

1. 확실성을 느낄 수 있도록 특정 항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시함

2. 미래에 대한 계획과 예측을 위한 자원을 제공함

3.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제시간에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도와줌



단기기억

야콥 닐슨은 "단기기억과 웹 사용성" 기사에서 인간의 단기기억은 많은 정보를 기억할 수 없으며, 빠르고 연속적인 데이터들이나 다양한 정보들에 직면했을 때 혼란스러워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인간의 단기기억은 7개의 정보 덩어리(Chunk)만 유지할 수 있고, 이 정보들은 20초 이내에 뇌에서 사라진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대시보드는 단기기억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사용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나의 화면에 정보들을 제시함으로써 단기기억에 대한 의존성을 줄입니다. 이는 눈앞에 제시된 정보들 때문에 무언가를 기억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줄여 주는 방식입니다.

인간의 마음이 대시보드를 통해 얻고자 싶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러나 많은 경우 비추어 볼 때, 대시보드는 한 화면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들이 존재합니다. 대시보드는 다음의 세가지 방법으로 단기기억의 한계내에서 작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단기기억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차트와 그래프를 사용하기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같은 데이터의 다른 형태의 시각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테이블/그래프).





























테이블의 정확한 수치를 기억하여 비교하도록 만드는 것 보다 선으로 흐름을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더 쉽습니다.


2.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는 옵션과 함께 개요/요약 화면을 제시하기

요약 정보를 제시한 화면은 하나의 페이지에 중요한 데이터를 스냅샷 형태로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형태는 단기기억의 부하를 줄여주어 정보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만약 사용자가 구체적인 데이터 세트를 확인하고 싶으면 드릴다운 하여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주요 지표들을 볼 수 있고, 필요에 따라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인 가능]



3. 탭으로  데이터를 나누고 하나의 탭 하위에 관련 데이터를 위치시키기

단기기억이 소화할 수 있는 정보의 덩어리(Chunk)를 쪼개어 사용자의 인지적 부하를 줄 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관련 데이터가 탭 아래에 놓여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기가 쉽습니다.


[다양한 탭으로 데이터를 나누어 제시]



결론

어떤 제품이건 대시보드를 사용하여 핵심적인 정보를 제시해야 하는 경우,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용자의 심리적 욕구를 고려해야 합니다. 사용자는 통제를 하길 원하고, 제한된 단기기억에 의존하며, 단순한 것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세 가지 요소는 대시보드 디자인의 기초적인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사용자의 심리적 요청을 이해하고 대시보드 디자인에 추가하는 것은 완벽한 대시보드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소견>

빅데이터와 더불어, 시각화(visualization), 인포그래픽(infographic)은 2013년 핫이슈 단어이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의 중요성은 결국 의사결정을 하는 소위 '윗분'들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그 분들에게 쉽고, 직관적이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의 백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가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심리적 요소들을 참고 한다면 이해하기 쉬운 대시보드를 구성하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저도 다양한 구성과 일정의 대시보드를 만들고 제공하고 있지만, 현업 담당자들이 관심있게 보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욱더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의 구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통일되지 않은 정보들을 간헐적으로 제시하는 경우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요청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 부터 시작하여, 정보를 제시하는 형태까지 고려한 대시보드로 그들을 설득 할 수 있을 때 까지 정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uxm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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